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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생각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이미지 출처: Google

 

드라마 / 2007 / 146분 /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톰 티크베어 / 벤 위쇼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우연히 도서관에서 소설 향수를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책을 즐겨 읽지 않던 시기라

향수를 보면서 책이 이렇게 재밌는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원작에 못 미치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소설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웰 메이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몇 번을 보곤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18세기 누구보다 예민한 후각을 가진 '장바티스트(벤 위쇼)'

천재적인 능력과는 달리 기구한 운명을 살아간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출생에 의해 어머니가 사형 당하고

그를 보호해주던 사람들은 그가 떠날 때마다 죽음을 맞이한다.


갖은 어려움을 겪던 어느날 우연히 향수제조사의 주목을 받고

그때부터 향수를 제조하기 시작한다.

끊임없는 향기를 찾아 향기에 집착하고 욕심을 부리던 그.

모든 향기를 소유하려는 그의 욕심은 결국 살인으로 이어지게 되고

역설적으로 그의 향기는 모든 사람의 감탄을 자아낸다.

장바티스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미지 출처: Google


오래 전 이 소설과 영화를 봤을 때는 

작가의 숨은 의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재밌는 소설이고 재밌는 영화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본 영화 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의문이 든다.

작가의 메세지에 대해 생각하며 본다면

이 영화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 줄 요약:

집착을 경계하라는 것인가? 예술은 아름답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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