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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21세기북스

선명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런 책들을 살펴보다 스님이 쓰신 책,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 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이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는 단순한 모녀 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녀가 함께 출가를 하여 어떤 때는 스승과 제자로, 어떤 때는 모녀로

그렇게 인생을 살고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스님의 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으면 절로 겸손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아플 때는 마음껏 아파해도 괜찮습니다.

존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시간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자신을 버리지 마세요.

죽고 싶을 때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그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딱 그 한 가지만을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 하고 버티세요.

 

버티고 버티다 보면 다시금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때까지만 버티는 겁니다."

 

 

"내 존재가 강직하고 단단해야 하고,

진심을 다해 감사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당연히 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늘도 돕고 땅도 돕고 사람도 돕고,

결국은 나 자신을 살리는 방법이 됩니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과 정성과

무한한 노고의 공덕이 담겨 있습니다.

은혜로운 이 음식으로 이 몸 길러

몸과 마음 바로 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공양을 베푸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는 기쁨 누리는 삶이기를 서원하며

감사히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지니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을 지니고 삽니다.

다른 이의 삶에 들어가봐도 나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쉬운 것도 있고, 고통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부러운 이의 삶에 들어가봐도

그 삶에 또 다른 고통과 아픔, 애환이 있습니다.

 

그러니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만들어낸 인생이기에,

나의 삶이 가장 좋은 삶입니다."

 

 

"싸우지 말아라.

네가 옳은 것도 그가 틀린 것도 아니고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뿐이다.

 

겸손해져라.

네가 아는 것이 전부인 것 같아도

세상의 한 모서리만큼도 바라보지 못했다.

 

너그러워져라.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으니

이해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이해할 수 있다.

 

강해져야 한다.

진정으로 강해져야 고요하게 홀로 있는 것이 두렵지 않다.

 

보이는 것만 믿지 마라.

세상의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으니."

 

 

"스님을 뵙고

나의 슬픔이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순간 생각하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에 담고,

마음에 담는 순간 분별하려 하고,

분별하는 순간 몸이 움직이니...

나는 왜 그리 빠르게 움직였을까.

내가 너무 얕았구나."

 

 

"내가 옳고 내가 맞다 한들

그것이 뭐가 그리 옳고 맞는 것일까요.

상대가 틀렸다 한들

뭐가 그리 큰일이라도 날 만큼 틀린 것일까요.

 

상대가 원하는 것이 내 오장육부를 떼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늘에 있는 별을 따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그저 그렇게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것, 그것을 바란 것인데
나는 너무나도 인색하게 끝까지 언쟁을 벌이며
내가 옳다고 고집을 부린 겁니다."

 


"복 많이 받으려 하지 말고,
복 많이 지으려 하라는 뜻입니다."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21세기북스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스님의 마음편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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