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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TV 쇼크

책 정보


TV 쇼크 - 경향에듀

하재근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독서를 권하는 카페에서 추천 도서로 읽은 책입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TV를 비롯한 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해 쓴 글입니다.

정제되지 않고 방송되는 미디어가 우리들, 특히 자녀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쓴 책으로

수많은 거짓되고 오용된 정보들에 둘러싸인 우리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미디어가 소비를 조장한다고 서술한 부분은 일전에 포스팅했던

'버리게 해야만 얻는 세상'과 일맥상통 한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을 한 부분입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어릴 때 아이에게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은 TV 영상물이 아닌 양육자와의 소통 관계다. 양육자와의 소통이라는 건 별게 아니다. 아이와 대화하며 아이의 표현에 반응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TV 영상물은 3세 이후에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율동을 할 수 있는 것부터 보여주는 것이 좋고, 교육용 영상물은 5~6세 이후에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아이에게 영상물 시청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되, 일방적으로 마치 TV 방송처럼 쭈욱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아이가 말할 시간을 주고, 함께 공감하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은 책읽기다.



아이가 밥상에서 '고기', '물' 이런 식으로 한 단어만 말할 때 바로 고기 주고 물 따라주면 안 된다. '고기 주세요', '물 주세요' 이런 식으로 완성된 문장을 말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TV는 우리를 편한 길로만 인도한다. 그것은 너무나 달콤한 마약이다. 복잡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 없이 감각적인 영상을 보며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분노하는 것의 달콤함. 이런 달콤함에 익숙해지면 머리를 쓰는 사람이 되기 힘들다.



TV는 자극이 강렬한 건 맞지만, 일방향이고 인공적인 감각 자극이기 때문에 사실은 단순한 자극이다. 그래서 자연 환경이나 인간 관계가 주는 풍부함에 비할 수 없다.



TV를 통해 대중은 비슷비슷한 것을 선호하게 된다. 취향이 평준화되는 것이다.



노동자는 초과 노동으로 과대 생산에 기여하고 초과 구매로 과대 수비의 주체가 되어야 할 처지다. 그렇게 과대 생산과 과대 소비의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경제 성장이다.



TV가 대중에게 그런 유행을 교육하는 방송 통신 학교다. TV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유행의 교본이 된다.



슬픔을 느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쇼핑을 하면 기분이 나아지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죠. 소비에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치료법은 아무런 효과가 없어요. 사람들은 온갖 물건을 사들이지만 여전히 공허감과 허탈감을 느끼지 않나요? 그들에게 남은 건 스트레스와 극도의 피로, 신경 쇠약뿐입니다. 인간관계는 증발했죠. 생의 의미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TV가 행복에 치명적인 것은 이것이 비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교처럼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없다.



TV 속에서 제시되는 그 중상층의 물질적 조건을 구비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동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막상 그것을 구배해도 행복이 아닌 공허에 빠진다는 얘기다.

나는 나 자신이라는 것, 나의 진정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것, 결코 명품이나 상품 브랜드가 나의 가치를 대신하거나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소수의 취향이 TV에선 완전히 말살당한다. 소수의 생각이나 기호는 시청률을 올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TV는 언제나 다수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반영하는 폭력적 다수 독재의 장이다.



캐나다 미디어 교육 기구가 제시하는 미디어 교육의 기본적 내용

  • 모든 미디어 생산물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어 만들어진다. 거기엔 생산자의 주관이 반영된다.
  • 미디어가 보여주는 것은 현실 그 자체가 아닌 가공된 것이다.
  • 미디어는 소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소비자의 해석이 중요하다.
  • 미디어는 수입 창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항상 광고 수입을 중시한다.
  • 미디어는 이념과 가치의 지배를 받는다.
  • 미디어는 정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다.

 



TV 쇼크, 경향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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