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책 정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홍익출판사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 이은선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각박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삶에 대해 다룬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아 책을 읽게 되었네요.

 

책의 주관적 평점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참 특이한 책입니다. 아니, 특이하다기보다는 특이한 분이 쓰신 책입니다.

교육자인 저자는 대학에서 '사랑'에 관한 강의를 합니다. 그 누구도 들어보지도 못한 강의를 말이죠.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왜 사랑에 대한 강의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이 인생의 기본이 된다는 믿음과 확신, 사랑하고 살아야 한다고 다들 말하지만 어디에도서도 사랑에 대해 배울 수 없다는 현실. 이런 것들이 작가가 사랑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더 재밌는 것은 작가가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많이 깨닫고 느끼게 된 배경에는 첫째는 화목한 가정, 둘째는 동양 철학에 대해 공부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책을 읽다가 보면 동양 철학적인 면이 많이 느껴집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사실 사람에게 육체적인 욕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사람들은 착각 속에서 육체적인 편안함만을 위해 평생을 허비합니다. 육체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허다한 시간을 허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욕구는 따로 있습니다. 봐줬으면, 알아줬으면, 인정해줬으면, 성공했으면, 재미있게 살았으면, 인생을 즐겼으면, 살아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욕구입니다.

 

해답은 내 안에 있는데 빛이 비쳐서 잘 보이는 저 바깥세상에 모든 해답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나가서 열심히 찾아보십시오.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내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 말고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나만이 해답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이제는 있음 직한 곳을 찾기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소중한 건 저 너머에 있지 않습니다. 소중한 건 모두 다 내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은 무섭고 어둡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투덜대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인생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지 말고 인생에 뭔가를 쏟아부으려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베푸는 법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보답을 바란다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완벽한 모델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낭비합니다. 우리는 어떤 날을 보내고 나서 완벽한 하루였다고 생각합니까? 우리의 욕심대로 맞아떨어진 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간 날을 완벽한 하루였다고 생각합니까?

엄밀히 이야기해서 하루는 그 자체로 완벽합니다. 완벽해야 한다고 까탈을 부리는 쪽은 바로 우리일 뿐, 그것 자체로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계속 돌아다니십니까? 이미 도착해 있는데."

쓸데없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지금 서 있는 이 곳에서 삶의 지혜를 찾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들과 만날 때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대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기대를 버릴 때 모든 게 뜻밖의 선물이 됩니다.

 

우리는 사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에 대해 모험하기는 커녕 겪어보지도 않고 미리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느껴볼 엄두도 내지 않고 관심도 기울이지 않습니다. 삶이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삶이란 구슬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삶이란 한가운데로 풍덩 뛰어드는 것입니다. 삶이란 쿵 하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삶이란 나를 뛰어넘어서 저 별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 대신 기쁨을, 눈물 대신 행복을, 무관심 대신 실천을, 정체 대신 발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커다란 의무는 바로 남을 돕는 것입니다. 만약 남을 도울 수 없다면 부디 상처를 입히는 일만이라도 피해주시겠습니까?"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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