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 비즈니스북스
이강연 지음
책을 선택한 이유
주식 공부를 하기 위해 책을 보다가 이 책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는 기업 평가를 할 때 꼭 보게 되는 대차대조표를 읽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책 한 권을 읽고 어떻게 재무제표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겠냐만은 그래도 재무제표를 볼 때 어떤 부분을 봐야 하겠다, 용어는 무슨 뜻이구나 정도는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대차대조표는 기업마다 작성하는 양식, 계정 내용 등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대차대조표에 적용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대차대조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인상 깊었던 부분
자산은 조달한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 보여준다. 부채와 자본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 알려준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인데 이 순자산을 자기자본이라고도 한다. 이는 순수하게 내 돈이라는 의미로 순자산(=자기자본)이다.
부채는 타인에게 빌린 자금이고, 자본은 주주에게 조달한 자금이다.
주주의 주요 관심사는 투자한 돈이 1년 뒤 얼마나 증가했는가 하는 점이다. 따라서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자본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지표가 주당 장부가치(BPS)다. 주식투자자들은 자본이 매년 어떻게 변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본다.
자본의 변화 정도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지표로도 알 수 있다. 이것은 주주들이 출자한 돈이 1년 동안 얼마나 증가했는지 보여준다.
자기자본이익률 = 순이익 / 자기자본
중요한 것은 자산과 부채가 1년 만에 어떻게 변했는지와 자본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다.
자산
유동성이란 자산을 얼마나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1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하면 유동자산이다. 현금화하는 데 최소 1년 이상이 걸리면 비유동자산이다. 부채도 유동성에 따라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분류한다.
유동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유동비율이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유동비율이 100퍼센트라는 것은 기업이 소유한 유동자산으로 1년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유동자산은 만기가 긴 비유동부채나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것이 좋다. 즉, 유동성을 고려해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
비유동자산 중 유형자산이 많은 기업은 앞으로 감가상각비로 계상할 비용성 자산이 많다고 봐야 한다.
자산은 용도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금융자산, 사업용자산, 그리고 투자자산이다.
현금, 단기금융자산, 유가증권, 매출채권 등은 금융자산이다. 사업용 자산은 사업에 쓰이므로 비용처리하는 자산이다. 이는 사업을 하느라 들어간 비용이다. 투자자산은 관계기업이나 조인트벤처에 지분을 투자한 자산이다.
사업용자산은 비용으로 처리하는 반면 금융자산은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투자자산 역시 비용 처리하지 않고 지분법으로 손익을 계산한다. 회사의 자산구조에 유무형자산 위주로 사업용자산이 많을 경우, 이는 감가상각비 부담을 주어 이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금과 예금, 단기금융자산 등은 시간이 지나도 장부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재고자산 등은 그 가치가 불투명하다. 워렌 버핏도 자산항목 중 가장 좋은 것을 현금이라고 했다. 유무형자산에 큰돈을 쏟아 붓는 기업을 싫어하는 버핏은 이런 회사에 투자하지 않는다.
기업의 매출채권이 매입채무보다 적으면 자금 사정에 큰 문제는 없다. 외상판매보다 외상매입이 많은 경우 돈이 묶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이자로 여유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하느라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을 기회비용으로 떠안는데 이를 운전자본이라고 한다.
운전자본 = 매출채권 + 재고자산
매출채권과 반대로 매입채무는 기업 입장에서 이자 없이 자금을 쓰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이것은 기회이익이다. 운전자본에서 매입채무를 차감한 것이 순운전자본이다.
순운전자본 = 매출채권 + 재고자산 - 매입채무
순운전자본은 적을수록 좋다. 영업상 필요해서 묶이는 자금이 적어야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재무상태표에 기록된 매출채권은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이다. 대손충당금은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충당금을 설정하면 그만큼 판매관리비(판관비)가 증가한다.
재공품은 더 가공해야 판매가 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며 재공품 상태로는 판매할 수 없다. 반제품은 완성한 상태가 아니지만 판매는 가능하다.
평가충당금은 재고자산을 판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과 재조자산 제조원가를 비교해서 결정한다.
적정 재고자산은 재고자산회전율로 파악해볼 수 있다.
재고자산회전율 = 매출액 / 재고자산
당연히 회전율이 높을수록 좋다. 재고자산이 적정하느냐 문제는 과거의 회전율 수준을 비교해보고 판단한다. 변동 폭이 지나치게 크지 않으면 괜찮다.
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데 재고자산은 증가하는 기업은 분식회계를 의심해야 한다.
매출원가 = 기초제품 재고액 + 당기제품 제조원가 - 기말제품 재고액
기말제품 재고액을 늘리면 매출원가는 낮아진다. 이 경우 이익이 증가한다. 재고자산 가치가 떨어졌는데 그대로 두거나 기말제품 재고를 속이는 경우에도 매출원가는 낮아진다. 재고를 많이 보유한 기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취득원가는 최초에 취득한 가격이다. 공정가치의 개념은 쉽게 말해 시장거래가격이다. 공정가치는 재무상태표 자산란에 기록하는데 장부가격이 곧 공정가격이다.
매도가능금융자산 평가이익은 손익계산서에서 기타포괄손익 항목에 계상하며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본항목에서는 기타포괄손익누계에 계상한다.
매도가능금융자산은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으로 잡히지 않으므로 주당순이익이 늘어나지 않는다. 단기투자 자산이나 지분법으로 보유한 주식에 평가이익이 발생한 경우 손익계산서에서 금융수익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순이익이 증가한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하기 위해 당기순이익도 중요하지만 총포괄손익도 기타포괄손익을 아우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분증권에 투자할 경우 회계처리는 매도가능금융자산, 지분법, 연결대상으로 구분한다. 투자지분율이 20퍼센트 이하면 매도가능금융자산, 20~50 퍼센트면 관계기업, 50퍼센트 이상이면 종속기업이다.
실질적인 지배력이 있으면 연결회계처리, 의미 있는 지배력을 보유한 경우는 관계기업으로 분류해 지분법 처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고 단순히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는 매도가능자산으로 분류한다.
자산항목은 가장 먼저 굵직한 부분을 봐야 하는데, 유동자산에서는 현금, 매출채권, 재고자산이 중요하다. 비유동자산의 경우 유형자산만 잘 이해하면 다른 항목은 비중이 적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나도 된다.
어떤 기업이 설비투자를 얼마나 했는지 알려면 사업보고서 주석사항을 확인해봐야 한다.
토지를 제외한 유형자산은 감각상각해야 하므로 자산이지만 비용이나 마찬가지다.
연구개발비를 자산처리하지 않고 비용처리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자산도 그만큼 줄어든다. 이 때문에 기업의 재무상태와 손익 상황이 좋지 않게 나온다. 이에 따라 기업은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하는 것보다 자산처리하는 회계를 선호한다.
따라서 개발비를 지나치게 많은 자산으로 계상한 기업은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
부채
부채로 조달하는 방법은 은행차입, 회사채 발행, 특수사채(CB, BW) 발행으로 나뉜다.
특수사채(CB, BW) 발행: 자체 자금조달이나 은행차입이 어렵고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힘든 기업이 선택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주식전환을 조건으로 무이자나 낮은 이율로 채권을 발행한다.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기는 내부이익으로 조달하는 방법과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내부이익으로 조달: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유상증자: 주주가 자금을 추가로 출자하는 것이다.
부채의 핵심 항목은 네 가지, 매입채무, 장단기차입금, 회사채, 충당부채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지만 어느 정도가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절대규모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 당연히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방향이 좋다.
충당부채란 시기와 금액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급의무가 있고 금액 추정이 가능한 부채를 말한다. 충당부채에는 제품보증충당부채, 공사보수충당부채, 퇴직급여충당부채, 손해배상충당부채 등이 있다.
차입금이란 이자를 내는 부채를 말한다. 순차입금은 차입금에서 회사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을 차감한 것을 의미한다. 순차입금은 순부채라고도 한다.
순차입금 = 차입금 - 현금 및 예금
위 항등식에서 거꾸로 빼면 순현금이 나오는데 이는 순차입금의 반대 개념이다.
순현금 = 현금 및 예금 - 차입금
순차입금비율 = 순차입금 / 자본총계: (-)일수록 우량
순차입금비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재무상태가 아주 좋다는 의미다. 대체로 20퍼센트 이하면 바람직하다고 본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현금부자로 보면 된다.
현금비율 = 현금 및 예금 / 유동부채: (+)일수록 우량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사채다. 전환청구 기간은 보통 발행 후 1년부터다.
전환사채 소유자는 만기 전에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더 오를 때를 기다렸다가 주식으로 전환해 이익을 취하려 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를 인수할 권리가 있는 사채다. 전환사채는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새로운 자금을 투자해 신주를 인수하는 것이다.
자본
법정적립금으로 회사 내에 이익준비금을 남겨놔야 한다. 배당금의 1/10 이상인데, 자본금의 1/2에 달할 때까지 적립해야 한다. 법정적립금이 적립기준을 충족하기 전까지는 순이익 전부를 배당할 수 없다.
자본을 구성하는 커다란 두 축은 자본(자본금+자본잉여금)과 순이익의 일부를 배당하고 회사에 유보한 이익잉여금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면 투자자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기업이 어떤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기업이 설비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면 호재로 볼 수 있다. 반면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한 유상증자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운영자금은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소모성 자금이다.
주식 소각은 자사 주식을 취득해 소각함으로써 밣애주식수를 줄여 주당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말해준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의미한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자기자본이익률 = 순이익 / 자기자본
자기자본이익률을 계산할 때는 기말자기자본이 아니라 평균자기자본인 (기초자기자본+기말자기자본)/2을 이용한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경쟁력 척도로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기업은 경제적 해자를 갖춘 셈이다.
워런 버핏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꾸준히 18퍼센트 이상만 유지해도 훌륭한 회사라고 말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을 볼 때는 항상 부채비율 증감이나 부채비율 절대치에 주목하자. 부채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으면 주의가 필요하다.
손익계산서
투자가 끝나면 매출이 증가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함께 좋아진다. 투자는 감가상각비를 늘리지만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그러면 이익률이 높아진다.
투자자는 기업의 투자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효과와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시점을 공략해야 한다. 투자자는 투자활동과 자금조달, 현금흐름의 관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경쟁사보다 비용을 적게 투입해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을 갖췄느냐에 달려 있다.
영어이익은 두 단계로 접근해서 분석하는 것이 좋다. 매출액과 비용 중 어느 쪽 증가율이 높은지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비용을 매출원가와 판관비로 나눠 어느 부분에 변동이 있었는지 파악한다.
설비투자를 발표하는 기업은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이익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점을 잘 선정해야 한다. 2년 정도 지나면 매출이 붙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증가한다.
감가상각비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가산항목이다.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 비용으로 감가상각비만큼 뺐는데 현금이 나가지 않았으니 현금흐름표에서 더해주는 방식으로 회계처리한다.
제품과 원재료 간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중요하다. 원재료 가격이 15원 올랐는데 제품이 5원 올랐다면 스프레드가 -10원으로 악화된다. 제품가격이 20원 올랐다면 스프레드는 +5원으로 좋아진다.
실적 개선의 관점에서 핵심 요소는 고정비형은 매출 증가이고 변동비형은 원재료 가격 하락이다. 물론 제품가격 변동은 고정비형 기업과 변동비형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다.
현금흐름표
유형자산으로 현금을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표가 바로 EBITDA다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이자(I), 세금(T), 유형자산상각(D), 무형자산상각(A)을 차감하기 전 이익을 의미한다. 기업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 능력은 EBITDA로 알 수 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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