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의생각/경제 및 금융의 생각

소음과 투자

책 정보

소음과 투자 - 북돋움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 한지영, 이상민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최근에 주식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있습니다. 금융 문맹에서 탈출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소음과 투자'는 주식 시장 뿐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버린 이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느 것이 양질의 정보인지. 정보를 공급하는 이들은 정보 공급의 목적보다 단지 구독과 조회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크다는 모습에서는 무분별한 컨텐츠로 가득찬 오늘날의 인터넷 공간을 예언이라도 한 듯이 보입니다.

저자는 여러 소음 속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라고 말합니다.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통해 위험도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지요.

 

 

 

인상 깊었던 부분

중요한 것은 정보가 많아져서 투자 성과가 개선되었는지다. 과연 정보량에 비례해 투자수익이 늘어났을까?

품질이 뛰어난 정보라고 해서 반드시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정보 제공자들은 기본 정보에 약간 자극적이고 과장된 내용을 끼워 넣는 경향이 있다.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구독을 유독하는 것이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역발상 전략으로 주식을 살 적기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뉴스가 있을 때가 아니라 뉴스가 전혀 없을 때다.

뛰어난 투자자는 소음이 없을 때 매수하고, 소음이 넘쳐 날 때 매도한다.

 

한 시점의 인기주는 다른 시점에서 소외주로 바뀌곤 한다.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얻으려면 인기 종목이 아니라 소외주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할 때는 이익 예상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야 한다.

 

소음은 인기 종목을 돋보이게 해, 투자자들에게 인기 업종의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한다. 소음에 휘둘린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인기 업종에 극단적으로 많은 돈을 투자한다. 분산투자로 손쉽게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도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격이다. 게다가 인기 업종에 투자할 경우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할수록 좀 더 광범위하게 분산투자하는 편이 현명하다.

소음에 휩쓸리면 투자 자산이 실제보다 덜 위험해 보여서 본래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위험을 떠안게 된다. 2000년에는 줄곧 기술주의 위험이 다른 업종보다 적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기술 업종에 내재한 위험을 소음이 덮어 버렸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기술주의 수익률을 낙관하고 투자 비용도 과도하게 늘렸다.

 

(대박 종목을 찾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찾았다고 하더라도 두려움으로 많은 돈을 투자하기가 힘든 이유도 있다) 충분히 많은 돈을 투입하지 않으면 20배를 벌었다고 해도 의미가 없어. 10만 원밖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20배가 되었다 해도 200만 원에 불과하거든.

 

분산투자란 기존 포트폴리오에 자산을 추가해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거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금융자본이 자본의 전부는 아니다. 분산투자를 고려할 때는 금융자본은 물론, 집의 위치와 인적자본 또한 고려해야 한다. (집의 위치와 해당 지역 경제 상황, 본인의 직업 등을 고려하여 이와 상관 관계가 낮은 금융 자본 또는 주식 종목으로 투자하는 등 모든 자본에 대해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의미)

분산투자의 실적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만을 분산투자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금은 극심한 인플레이션 기간에만 초과 실적을 나타내므로 상관관계가 낮지만 분산투자 대상으로는 부적절할 수 있다)

 

위험이 거의 없는 자산에는 소음도 거의 없다. 위험이 증가할수록 소음도 증가하며, 위험이 평균 수준을 넘어서면 소음은 극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위험이 최고 수준일 때는 소음이 없다.

 

 

소음과 투자, 북돋움

 소음과 투자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