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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생각

히든 피겨스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이미지 출처: Google

 

 

드라마 / 2016.03.23/ 127분 / 미국

데오도르 멜피 / 타라지 P.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개봉한지는 꽤 시간이 지난 영화입니다.

내용도 대충 알고 있었구요.

미루고 미루다 연휴를 맞이해서 보게됐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심심할 틈이 없는 최고의 영화네요.

 

 

이미지 출처: Google

 

 

세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흑인 + 여성'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능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죠.

 

수학 천재 캐서린 존슨

리더십과 비전이 뛰어난 도로시 본

타고난 엔지니어 메리 잭슨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전쟁이 치열하던 1960년대

NASA에서 단순한 계산원으로 활약하던 세 사람

 

러시아가 미국에 비해 한 발 앞서가자

NASA에서는 더욱 정확한 계산을 하기 위해

수학 능력이 뛰어난 캐서린 존슨을 팀에 합류시킵니다.

 

또한 실험팀에서는 메리 잭슨이 합류되고

그녀는 이를 계기로 정식 엔지니어로 교육 받기를 희망하죠.

 

번번히 주임 자리에서 낙방을 하던 도로시는

우연히 IBM 컴퓨터가 도입되는 것을 보고

변화에 앞서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합니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흑인 여자라는 이유로 철저한 차별과 격리를 당하지만

각자의 능력과 집념을 통해

NASA에서 흑인 여성에게 행해졌던 차별과 격리를

스스로 무너뜨리게 만듭니다.

 

인종과 성별을 넘어

진정한 능력과 가치를 보는

현재 사회에서는 당연한 그런 세상을 만든 것이죠.

 

 

이미지 출처: Google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감동적입니다.

영화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50년 전 미국의 인종 차별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가장 잘 지켜지는 나라

평등의 원칙이 가장 잘 지켜지는 나라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미국이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영화와 같이

철저한 차별 속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이죠.

유색 인종이 쓰는 화장실이 따로 있었고

버스에서도 유색 인종이 탈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며

유색 인종이라 직업의 제한도 있었죠.

 

현재 미국은 어떠한가요?

이러한 차별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미국 시민 의식을 존중해야 할 것이고

이러한 차별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면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사대주의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둘째, 변화하는 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도로시는 IBM 컴퓨터의 도입을 보고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됩니다.

과연 도로시가 백인 여성이었다면

프로그래밍을 배울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조건 속에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찾아낸 묘책이 바로 프로그래밍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한 간절함

그것이 바로 변화를 불러오는

발전을 일으키는 힘이 아닐까요?

 

 

한 줄 요약

 

불과 50년 전만 해도 미국은 후진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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