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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생각

킬링 디어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2017)

 

 

이미지 출처: Google

 

 

스릴러 / 2018.07.12. / 121분 / 영국, 아일랜드, 미국

요르고스 란티모스 /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 베리 케오간 

 

 

주말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참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이번주에 소개 받은 영화인 '킬링 디어'입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심장 외과 전문의 '스티븐(콜린 파렐)'은

아내와 남매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티븐은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마틴(베리 케오간)'을

주기적으로 만나며 돌보고 있습니다.

 

어느날 스티븐은 마틴을 가족과의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그날 이후 스티븐의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들 '밥'이 갑자기 걷지를 못하는 것이죠.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원인은 나오지 않고

답답하기만 한 스티븐에게 마틴이 말을 합니다.

 

"선생님이 아버지를 죽였으니 선생님도 가족 중 누군가를 죽여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가족이 병에 걸려 죽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공평하겠죠."

 

스티븐은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겼지만

그의 딸인 '킴'마저 갑자기 걷지를 못하게 되자

그때부터 마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스티븐의 아내 '안나(니콜 키드먼)'은 마틴의 아버지를 수술한 날을 조사하며

스티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술을 했다는 등의

비밀을 알아내게 되고

두 부부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누구를 희생할 것인지

어떻게 이 죽음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를요.

 

 

이미지 출처: Google

 

 

'킬링 디어'는 인간의 숨기고 있는 더러움을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겉보기에 존경받고 훌륭한 의사이지만

알코올 중독에 빠져 환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스티븐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몸을 바치는 안나

다수가 살기 위해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고민하는 스티븐의 가족

그리고 이런 지저분한 인간들을 벌주고 일깨워주려 찾아온 마틴

 

'킬링 디어'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영화입니다.

 

 

한 줄 요약

 

인간의 양면성, 추악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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