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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생각

시카고

시카고 (Chicago,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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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oogle

 

뮤지컬, 범죄, 드라마 / 2003.0.3.28. / 113분 / 미국

롭 마샬 /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차드 기어

 

 

시카고.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죠.

개봉 당시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별다른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그 당시에는 뮤지컬이라는 것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고

다른 영화와는 달리 대사보다는 노래가 많이 나오고

내용 전달력도 약한 게 무슨 재미로 보나 하며 영화를 보다 중간에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라라랜드 등의 뮤지컬 영화를 보면서

이제 어느 정도 뮤지컬 영화, 또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비긴어게인' 등

OST가 좋은 영화들을 보며 영화에 자연스레 음악이 묻어있는 장르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죠.

 

그렇게 그 유명한 시카고를 다시 한 번 보기로 합니다.

 

보고난 이후의 제 반응은 역시나 아직은 별로입니다.

몇 년이 지나 다시 본다면 그때는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특별히 재밌다거나 감동적이라는 느낌이 들지가 않습니다.

 

 

시카고의 주 내용은 스타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록시'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시작됩니다.

감옥에서 시카고 최고의 디바인 '벨마'를 만나고 약자와 강자의 관계로 둘의 관계는 시작되죠.

우연히 자신을 변호해줄 '빌리'를 소개받고 자신의 살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빌리와 록시의 꾸미기 작업이 들어가죠.

살인을 잘 포장하여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 무죄로 만드는 작전이죠.

 

빌리와 록시의 포장은 성공적이고 세상의 이목이 록시에게 집중되자

벨마는 질투를 느끼게 되고 둘의 관계는 강자와 약자로 뒤집히게 되죠.

록시와 벨마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작은 볼거리라고 할까요?

 

결국 록시는 성공적으로 무죄로 풀려나고

벨마와 함께 시카고 최고의 디바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며 큰 인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OST가 와닿지 않는다는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영화라는 강한 선입관을 가지고 보다 보니

아무래도 OST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그 OST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해서 특별한 감흥이 남지가 않았습니다.

 

내용면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교묘한 눈속임, 포장 등이 통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점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줄 요약

빌어먹을 포장, 모두가 진실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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