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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책 정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두레아이들

헬렌 켈러 지음 / 신여명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책을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은 헬렌 켈러의 짧은 에세이입니다.

시각과 청각이라는 어찌보면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고

둘 중 하나라도 없는 삶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왔던

두 감각의 장애를 극복한 헬렌 켈러가 쓴 글이지요.


글 속에서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울러 헬렌 켈러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알게 되어

참 감사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사람들은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는데도 뜻밖에도 아주 조금밖에 보지 못합니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색깔과 온갖 움직임이 빚어내는 파노라마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냥 지나쳐 버리지요.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면서, 갖지 못하는 것에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이 빛의 세계에서 우리가 받은 '볼 수 있다는 선물'을 삶을 더욱 충만하게 해 주는 수단이 아니라 그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도구로만 사용합니다.

 


만약 당신이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운명을 만난다면, 분명히 당신은 옛날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곧 닥쳐올 기나긴 밤을 위해 그 기억들을 저장할 거라는 걸요. 당신은 전과 똑같은 식으로 눈을 쓰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보는 모든 것들이 당신에게 소중할 거에요. 당신의 눈은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세세히 만지고 감싸 안을 겁니다. 그러면 마침내 당신은 정말로 보게 될 것이고, 아름다운 새 세계가 당신 앞에 저절로 열릴 것입니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두레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