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책 정보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차이정원

이지성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이지성 작가는 워낙 유명하죠.

그런 이지성 작가가 자녀 교육에 대해 생각하며

자식을 영재로 키운 교육법이 있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은 칼 비테의 교육 철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주관적 평가가 너무 많이 감미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작가의 가공이 없는 칼 비테의 진정한 교육법은 어떤 것인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상 깊었던 부분

시대를 넘어선 칼 비테의 교육법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

인생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키워라 - 행복이란 무엇인가

읽고 성장하는 즐거움: 독서

성숙한 인간이 누리는 기쁨: 예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 자연

마음으로 훈육하는 행복한 관계 맺기: 나눔

똑똑한 아이와 지혜로운 아이는 다르다 -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 교육법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의 기술 - 칼 비테의 토론 교육법

• 대화로 아이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워라
• 체험이 강렬하면 통렬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 부모의 대답보다 아이가 먼저 생각하게 하라
• 여행을 통해 이야기하라

지식 교육보다 더 중요한 세상과 관계 맺기 - 칼 비테의 인성 교육법

• 진리를 가르쳐라
• 사랑을 가르쳐라
• 겸손을 가르쳐라
• 감정을 가르쳐라

중심을 잡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걷는다 - 칼 비테의 현실 교육법

• 분별력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 경제 교육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하다
• 부모의 자녀 교육은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
• 평범한 우리 아이도 천재가 될 수 있다

 

칼 비테가 생각하는 것은 다음과 같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공부할수록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해하느냐라고. (아이에게 장시간 공부하기보다는 15분 이상을 넘지 않기를 강조하며)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랜 시간 학습을 시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칼 비테는 독서에서 얻는 가슴이 끓어오르는 행복을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칼 비테는 아이들이 꼭 음악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행복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기 바란다면 음악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칼 비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완벽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최고의 교재는 음악과 미술 같은 예술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그림이나 완벽한 음악보다는 그 에술가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인간적인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인간은 타인과 나누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려는 마음을 가진 아이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아이의 성적이 올랐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부모는 기쁨에 휩싸이게 되죠. 아이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흔들리지 말고 좋은 충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성적을 받을지에 연연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를 고민하게 하면서 성적이 오르면 원하는 길에 더욱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반면 성적이 떨어지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될 거라고 알려주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는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할 것입니다.

(아이를 당당하게 키워야 함을 말하며) 칼 비테가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돈이 많은 사람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거죠. 그렇게 아이를 가르쳤기 때문에 훗날 칼 비테 주니어 역시 누구 앞에서든 당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당한 사람은 이웃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배 아파하기보다는 이 사회에서 자신이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는 양심과 도덕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말문도 트이지 않은 아이에게 말을 가르친 것을 회고하며) 당장의 효과를 바랐던 것이 아니라 네 잠재의식을 일깨우려던 것이었다. 말을 계속 가르치고 단어를 알려주고 책을 읽어주면 잠재의식이 그것들을 모두 받아들였다가 네가 성장하면서 다시 밖으로 쏟아낸다.

 

신나게 이야기해주다가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갑자기 이야기를 중단하죠. 아이가 궁금해서 이야기를 계속해달라고 보채면 뒷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책과 친해지게 했습니다. 혹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그 다음은 네가 한번 생각해서 마무리를 지어보겠니?"

 

우리는 토론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내 의견을 말하는 정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런 것은 토론이 아닙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온전히 내 안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행위가 바로 토론입니다.

 

우리의 체험학습이 장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칼 비테의 체험학습은 인간 이해에 목적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아이가 다른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아이가 질문을 하는 경우 칼 비테는 바로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먼저 아이가 생각하게 하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만일 어떤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생각이 엇갈리면 둘이 어떤 부분을 다르게 해석했는지 차근차근 따져보았습니다.

 

칼 비테는 도덕 교육을 중시한 덕분에 아이가 행복한 천재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인성 교육을 중시했을까요? 도덕 교육, 인성 교육이 결여되면 아무리 대단한 교육을 받아도 결국 사회악으로 자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타인과 건전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잔인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자신을 혹은 타인을 학대하면서도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칼 비테는 구체적으로 어떤 덕목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먼저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인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대신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바른 인성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겸손을 말하며) 아이들은 귀가 얇고 칭찬을 좋아합니다. 사탕을 오래 빨면 충치가 생기듯이 칭찬 역시 쌓이고 쌓이면 오만과 교만의 싹이 됩니다.

 

분별력이 있어야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도 정확한 시선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지배 계급이 횡포를 휘두르는지, 서민을 위한다는 그들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 법이 공평하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이 선하게 움직이도록 힘을 실어주고 악한 세력을 저지하는 등 자주적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칼 비테는 부모가 먼저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세상의 악을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먼저 근거 없는 희망을 버리고 사회의 악과 인간 내면의 악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부모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회피해버린다면 아이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악을 마주 보게 하라는 것일까요? 악을 알려줌으로써 희망을 버리게 하려는 것일까요? 악을 정확히 봐야 선을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실패를 하면 좌절감을 느낍니다. 자칫 자신감도 저하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아이가 용기를 가지고 계속 도전하게 해야 합니다. 실패에서 멈추면 실패한 사람으로 남지만 다시 시도하여 성공하면 결국엔 성공한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 이렇게 잘못을 고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감과 독립 정신도 키우게 됩니다. 용기를 잃지 않는 법과 좌절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진짜 자주적이고 당당한 아이로 자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차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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