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지식노마드
존리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2015년 경 존리의 유튜브 강의를 보고 주식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도 일을 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고, 초보 투자자로서 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에 따라 존리의 메리츠종합금융의 펀드를 샀었습니다. 하지만 펀드 수익률은 처참했고 결국은 손해를 보며 정리를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오늘, 그동안 나의 생각은 얼마나 달라졌고 존리의 투자 철학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는 존리의 주식 투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매우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투자 시장에 대한 존리의 이해는 아직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튼 주식 시장에서 이기는 방법, 투자 방법을 결국은 장기 투자에서 해법을 찾습니다. 맞는 말이죠. 이제는 주식을 유동 자산으로 간주하는 관념을 버리고, 제대로 장기 투자를 해봐야겠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그릇된 소비행태는 한국 사람들이 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탓에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투자를 지레 포기하는 이유는 투자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미래에 돈의 노예가 될지도 모를 사태의 심각함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작은 돈이라도 투자하면 큰 돈이 되는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월급만으로 부자가 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노동과 시간을 제공해서 받는 월급은 한정되어 있고 확장성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노동하는 시간에 자본도 일하게끔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미국인들은 부자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기울인 노력, 그 과저에서의 시행착오, 세상을 발전시킨 아이디어, 형성한 부를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계획 등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부를 이용해 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는 부자들이 미국에는 많다. 미국에서 '부자'라는 말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자에게 기대되는 성품과 철학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까지 포함한다.
한 달 후에 찾을 돈이라면 원금보장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5년, 10년, 20년 후에 찾을 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20년 후까지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것은 굉장히 억울한 일이다. 그 기간 동안 가입자는 다른 기회비용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10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목적이라면 '원금보장이 최고'라는 편견에서 탈출해야 한다. 장기투자를 한다면 내 돈이 가장 열심히 일하도록 해야 한다.
부동산에는 호의적이면서 주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통적 관념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장기투자와 단기투자의 차이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부동산은 당연히 장기 투자 대상이지만 주식투자는 짧은 기간에 사고팔기를 거듭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도 부동산처럼 오래 보유하며 장기투자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경제독립에는 주식투자가 훨씬 더 좋은 방식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루라도 일찍 노후준비와 경제독립을 어떤 것보다 우선시해야 하고 라이프 스타일의 과감한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투기하는 이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슷한 생각으로 주식투자에서도 단기매매에 집착한다. 소위 말하는 재테크라는 용어에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경제독립은 하루아침이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이루어지는 일이다. 처음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세월이 지나면 숲을 이루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이는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도 비슷하다.
20~30년 후에 팔 주식이라면 단기간의 수익률에 일의일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주식가격이 하락하는 시기가 오면 주식을 매수할 좋은 기회라 여기고 여유롭게 생각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하는 대신 좋은 회사를 찾아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열매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투자다.
다시 강조하지만 노동자가 되기 위해 지불한 그 많은 사교육비가 아이를 가난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정말로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고 싶다면 공부 잘하게 하려고 노심초사하기 보다는 그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부자가 되는 계획을 미리미리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각종 매스컴에 등장하는 소위 주식 전문가들로부터 "이번 주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등과 같은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사고 내리기 시작할 때 팔아야 이익을 남기는 기술이라 여긴다. 이러한 행위를 마켓 타이밍이라 하는데, 이런 시각에서 주식투자에 접근할 경우의 단점은 장기적으로 큰 자산을 만들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단순히 증권이라는 종이를 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지분을 획득하는 것이다. 다만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기에, 투자기간을 길게 유지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것은 현명한 투자 방법이 아니다. 많은 이들은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지만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나빠비는 데는 무한한 변수가 존재한다. 세계 경제 여건이나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 상황, 심지어는 사람들의 심리 등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떄문이다. 이 모든 것을 정확히 예측하여 살 때와 팔 때를 판단하고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은 도박에 가깝다.
주식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해나가야 하는데, 빚을 내서 투자를 하면 장기투자가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주식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유자금을 '쓰고 남은 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에겐 여유자금이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여유자금은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소비를 하기 전에 '노후를 위해 미리 떼어놓는 돈'이다.
투자에 실패하는 이들은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오히려 과해서 그릇된 투자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잘못 해석하거나 과잉반응하기 때문이지 정보를 모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동산이 주식보다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부채를 안고 하는 투자, 즉 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레버리지 효과를 언제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대부분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부자를 찾기 힘들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자들은 자신들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주식투자를 잘못해서 망한 이들이 주변에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망했다는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주식에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 때문이 아니라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하다가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스에 민감히 반응하며 쉴 새 없이 주식을 사고 팔고 했기 때문이지 주식투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실물 경제가 좋다 해서 주식시장도 반드시 호황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다. 실물경제가 좋을 땐 오히려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한다. 호황기에는 오히려 이자율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거나 수출이 감소한다는 등의 경제지표들에 꼭 민감할 필요가 없다. 경기가 좋을 때든 나쁠 때든 기회는 항상 있다.
주식투자를 주식의 매매 타이밍을 맞추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은 팔기 위해 사들이는 대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투자해 성장의 과실을 나누려는 목적으로 취득하는, 그 회사의 소유권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기업 펀더멘탈에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매각할 필요가 없고, 따라서 매각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애써야 할 필요도 없다.
나는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주식을 매도한다. 첫 번째는 주가가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르거나, 시장에서 소위 테마주 등으로 불리며 유행에 따라 올랐을 경우다. 두 번째는 지배구조의 심각한 변화 등 회사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다. 세 번째는 사고 싶은 다른 주식이 생겼을 때다.
장기투자의 장점을 알아도 사람들이 단기투자에 집착하는 것은 너무 많은 뉴스와 정보 속에서 주관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고,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기업 자체보다는 주식시세의 흐름만 보는 습관 때문이다. 장기투자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면 그에 따르는 숙제도 해야 한다. 좋은 회사를 찾아내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제 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1.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 수입, 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 부채를 줄여라
4. 매일 1만 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유자금은 소비하고 남은 돈이며 반드시 목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와 정반대다. 소비를 하기 전에 만드는 것이 여유자금이기 때문이다. 쓸 데 다 쓰고 남는 돈으로만 투자하려 한다면 정작 투자할 돈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여유자금은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5.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6.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해라
8.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지식노마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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