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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경제 및 금융의 생각

돈의 심리학

책 정보

돈의 심리학 - 인플루엔셜

모건 하우절 지음 / 이지연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많은 분들이 책에 대해 호평을 내리셨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할까하는 궁금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돈의 심리학'은 투자자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요소보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 의견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투자에서 심리적 요소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요소로 인해 이론과 달리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간 심리와 역사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 돈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0.00000001 퍼센트와 당신이 머릿속으로 세상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내용 80퍼센트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당신은 나와는 다른 신념, 목표, 전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똑똑하거나 더 나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가 아니다. 똑같이 설득력 있는, 서로 다른 경험을 통해 형성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본다.

역사를 공부하면 내가 뭔가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직접 살아보고 결과를 느껴보기 전에는 내 행동이 바뀔 만큼 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구나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멋있게 대담한'과 '바보같이 무모한' 사이에 그인 선은 너무 얇아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만 눈에 보이기도 한다.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되는 짓이다.

오늘날에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져야 '충분한'지, 도무지 한계라는 것이 없어 보인다. 이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정말 중요한 특징이고, 아무리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당신이 부자가 되었을 때 다음 네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 하나, 얼마나 더 벌고 싶은가? 둘,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진 않은가? 셋, 충분하다고 느끼는가? 넷,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간, 즉 복리의 마법이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겸손해야 하고, 또한 돈을 벌 때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번 돈의 일부는 행운의 덕이므로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 할 거라 믿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의 영광에 머물러 있을 여유가 없으니까요. 절대 안주하면 안 됩니다.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행운이 될 거라 생각해선 안되는 거죠.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롱테일의 수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해도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다. 이 말은 곧 우리가 많이 실패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뜻이고, 우리가 이 사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크고, 돈이 되고,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것들은 모두 '꼬리 사건'이라 부르는 아주 이례적인 사건의 결과다. 꼬리 사건은 1000분의 1내지 100만 분의 1 확률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의 결과다. 우리의 관심은 대부분 크고, 돈이 되고,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것을 향한다. 우리가 이례적인 사건의 결과에 관심을 주다보면, 그런 것들이 얼마나 희귀하고 강력한 사례인지 과소평가하기 쉽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 그들은 페라리가 자신에게 존경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하며 페라리를 구입했을까?

너는 네가 비싼 차, 고급 시계, 대궐 같은 집을 원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너는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 네가 원하는 것은 남들로부터의 존경과 칭찬이다. 비싼 물건들이 존경과 칭찬을 불러올 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멋진 차를 몰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 않는다.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9. 부의 정의 -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눈앞에 있는 정보가 그것이기 때문이다. 남들의 은행 잔고나 주식 잔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의존해 남들의 금전적 성공을 가늠한다.

사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는 구매하지 않은 좋은 차와 같은 것이다. 부란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바꾸지 않은 금전적 자산이다.

부자처럼 느끼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근사한 것들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길은 가진 돈을 쓰고, 가지지 않은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자산 부자'와 '소비 부자'의 차이를 신중하게 정의해야 한다. 

그러나 '부'는 숨어 있다. 부는 쓰지 않은 소득이다. 

 

10. 뭐, 저축을 하라고?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 수익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투자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 얼마나 오랫동안 효과가 있을지, 시장이 그에 협조해줄지는 늘 미지수다.

개인의 저축과 검소함은 돈의 방정식에서 우리가 더 많이 조종할 수 있는 부분이고, 미래에도 지금만큼이나 효과적일 것이 확실한다. 부를 쌓는 것이 나 자신의 검소함과 효율을 통해 촉진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미래는 더 분명해 보인다.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인생이 늘 앞뒤가 맞는 건 아니잖아요.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 분석의 실패가 아니다. 상상력의 실패다.

미래에 일어날 가장 중요한 경제적 사건에 대해 과거는 가이드를 거의 주지 않거나 전혀 주지 않는다. 그것들은 유례가 없는 사건이 될 것이다. 유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을 테고, 해당 사건이 그토록 큰 영향을 끼치는 데는 이런 이유가 한몫을 할 것이다.

놀랄 만한 일들이 상황을 가장 많이 바꿔놓았다는 것, 이것이 사실상 역사의 주요 지점마다 유일하게 정확했던 예측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변한다. 당연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중요해지는 것은 바로 그 변화들이다.

 

13. 안전마진 -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수간은 없다.

불확실성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는 일'과 '실제로 발생하는 일'이 크게 차이 나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안전마진은 눈앞의 세상을 예측 가능한 것, 아니면 순전한 도박이라는 식의 흑백논리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애매한 영역, 그러니까 일정 범위의 잠재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똑똑한 길이다.

우리가 실수의 여지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군가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마음이 너무나 불안하다. 둘째, 따라서 예측 가능한 미래를 활용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손해라고 생각한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를 견딜 수 있게 한다. 버틸 수만 있으면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아주 큰 이득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자주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불어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늘 기뻐하지만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착각을 가지고 돌아다닌다. 역사, 즉 내 개인의 역사가 방금 끝났고, 바로 얼마 전에야 나라는 사람이 늘 되어야 했던 바로 그 사람이 됐고, 남은 평생 계속 그 사람일 거라 착각한다.

사람은 변한다. 이토록 흔한 명제를 왜 자신의 투자에는 대입하지 않을까. 장기 계획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목표도, 욕망도 바뀌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목표가 바뀌고, 그에 맞게 투자 계획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눈앞에서 주식가격이 붕괴하고 있을 때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버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가?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대가는 달러나 센트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가는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로 지불해야 한다.

(길고 긴 투자 기간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후의 부를 이루기 위한 비용이라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

대부분의 일은 이론상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해보면 더 어렵다. 때로 우리가 자만하는 탓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우리가 성공의 대가를 잘 알아보지 못해 그 값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않도록 조심하라.

금융 세계에는 나쁜 개념이 하나 있다. 바로 '자산에는 단일한 합리적 가격이 있다'는 생각이다. 정작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갖고 있는데 말이다.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갖고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어 보이는 가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합리적일 수 있다. 서로 눈여겨보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거품이 형성되는 것은 사람들이 비이성적으로 장기투자에 참여해서가 아니다. 스스로 자라고 있는 모멘텀을 붙잡기 위해 사람들이 단기 거래 쪽으로 움직이는, 어느 정도 이성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단기거래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투자를 지배하는 규칙들은 무시된다. 지금 하고 있는 게임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나와 다른 목표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성적인 사람들이 나와 다른 렌즈로 세상을 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심리학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17. 비관주의의 유혹 - 낙관주의는 제품 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는 말처럼 들린다.

보통은 낙관주의에 베팅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상은 점점 더 나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관주의는 우리 가슴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그저 더 흔한기만 한 것이 아니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더 똑똑하게 들린다.

진보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서 알아채기가 힘들지만 파괴는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무시하기가 어렵다.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 매력적인 허구와 스토리는 왜 통계보다 강력한가.

지나고 보면 과거를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마치 세상이 이해할 만한 것이라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우리는 세상이 이해되지 않을 때조차 이해가 된다고 착가한다. 이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실수가 생기는 큰일이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주치면 보통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나만의 시각과 세상 경험을 바탕으로, 그 경험이 아무리 제한적이라고 해도 설명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억지 스토리를 만들어 이해하고, 그것으로 인해 오류를 반복한다는 의미)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20. 나의 투자 이야기 - 나는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돈의 심리학, 인플루엔셜

 [단행본 전문] 인플루엔셜(주)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저/이지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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