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Misbehavior,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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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2017.01.04 / 96분 / 한국
김태용 /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영화를 보고 나서 몇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확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계약직 여교사인 '효주'의 자리를 빼앗고 들어온
이사장의 딸이자 효주의 후배 '혜영'
제 멋대로의 행동으로 효주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입니다.
혜영은 학생 '재하'와의 불미스러운 현장을 효주에게 목격당하고
효주와 혜영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만
결국 모든 주도권은 '모든 것을 다 가진' 혜영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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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현 시대의 단면을 잘 묘사하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힘을 가진 자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
힘을 가진 자들에게 모든 것을 뺏기는 힘없는 다수들
그런 힘없는 다수들을 꿈틀거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해도 해도 너무 하는 힘을 가진 자들
힘을 가진 자들이 무심코 던지는 돌에
힘 없는 자들이 죽는 세상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은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것
이런 것들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영화에서는 재하 역을 맡은 배우 이원근이 인상적입니다.
웃는 얼굴 뒤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얼굴 자체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 줄 요약
무심코 던진 돌에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그 상처로 그 돌은 총알이 되어 내게 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