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메이븐
한성희 지음
책을 선택한 이유
40대를 지나고 있는 지금, 책 제목을 보고 40대를 살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 ★ ★ ★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는 이전에 아주 인상 깊게 읽었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의 저자 한성희 원장님의 책이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딸을 키우는 어머니로 그녀가 쓰는 따뜻하고 사려깊은 문장은 읽는 이에게 크나큰 위로와 힘이 되어줍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사람들이 예순이 되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뭔지 아니? 좀 더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이다. 마흔에 스스로 너무 나이 들었다고 단정 짓고, 누가 시킨 것처럼 책임과 의무만 가득한 삶을 산 것이다. 그러다 예순이 되어 보니, 마흔 살이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를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우리를 늙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신체적 노화가 아님을 밝혀냈다. 스스로 늙었다고 믿고, 그 심리적인 나이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진짜 늙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네가 지치고 피곤해서일 뿐, 나이 탓은 아니다. 잠시 쉬어 가면 될 일이지, 마흔에 관한 고정 관념에 너를 끼워 맞출 일이 아니다. 사람은 생명이 붙어 있는 한 나이가 몇이든 진취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오늘 후회가 없고, 내일이 기대된다.
꼭 뭔가를 이뤄야만 괜찮은 인생은 아니라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우리는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고, 그냥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로 사랑받고 존중받을 만한다고.
매일 아침 무탈하게 눈을 떠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고, 큰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냐는 뜻이었다.
"인생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마. 그럼 지금이 불행해져."
살면 살수록 알게 되는 게 있다. 세상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고, 삶도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생이 멋지고 화려해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허접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넘치게 기대하지 마세요."
인생은 생각만큼 거창하지 않다. 그러므로 대단한 존재가 돼야 하고, 그게 아니면 형편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애초부터 잘못된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좌절을 느낄 당시에는 세상이 끝난 듯했지만 지나고 보면 절대로 끝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늘 새로운 길이 열려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보는 시선도 달라지므로 선택에 대한 평가도 변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뜻하지 않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좌절에 굴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인생이 새롭게 평가된다. 그러므로 삶은 정말 끝날 때까지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된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무시하는 부모의 역할이 있다. 바로 곁에 함께 살아 있다는 것.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 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부모는 자식에게 큰 위안을 선물한다.
1년 뒤, 3년 뒤의 너를 생각해 보렴. 지금 그 문제가 모든 것을 놔 버릴 만큼 힘든 일이니? 혹시 지나갈 일은 아니니? 시간과 함께 흘러갈 일을 붙들고 너무 걱정하는 건 아니니? 그렇다면 적당히 걱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흘려보내렴. 네 소중한 에너지를 지나갈 일에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메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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