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보는 바보

책 정보

인문학 명강: 동양 고전 - 보림

안소영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우연히 카페에서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책은 정조 시대의 실존 인물로 실학을 이끈 이덕무와 그의 벗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마치 그 시대에 있는 것처럼, 그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뛰어난 문장력과 묘사력이 돋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준 좋은 책입니다.

서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벼슬에도 오를 수 없고, 몸을 쓰는 일도 할 수 없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굶주림 속에서 홀로 책을 읽는 것 밖에 없는

안타까운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슬픔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신 뿐 아니라 앞으로 자신의 후손들조차 겪어야 할 아픔을 고통스러워 하는 마음

지금 젊은이들과는 다른 미래에 대한 걱정과 세상에 대한 아픔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죽음에 대한 아픔이 있다는 것이죠.

형제 자매, 부모의 죽음

가슴 속에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영혼이 통하는 벗들과 함께 

아픔을 이겨내고 나누며 더나은 미래를 도모한다는 점이 참 인상 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든 지금이든 우리나라 정서에는 사대주의가 너무 만연한 것 같습니다.

그때는 중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우리 고유의 것은 낮게 여기는 점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우리 고유의 것을 잊고 있다는 점 등이

우리나라 정서에 있는 사대주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문장력이 우수하고 내용도 훌륭해 전체적인 책 내용이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책만 보는 바보, 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