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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책 정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문학동네
파올로 코엘료 지음 / 이상해 옮김


책을 선택한 이유

'연금술사' 등 삶에 빛을 비춰주는 파올로 코엘료와 어울리지 않는 강렬한 제목에 어떤 내용의 책일지 궁금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죽음을 선고 받고서야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삶에 대한 일률적인 기준으로 그 기준에 맞는 삶을 목표로 살기보다는 개개인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삶을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개개의 인간은 모두 유일해요. 자기 자신만의 자질, 본능, 쾌락의 형태, 모험을 추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사회는 집단적인 행동 양식을 강요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게 되죠. 그들은 그걸 받아들여요. 시계바늘이 왜 왼쪽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으세요?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 그건 내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 강요하는 게 심각한 거죠. 자연을 왜곡하고 하느님의 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숲에 똑같은 잎은 단 하나도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순리에 역행합니다.

출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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