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의생각

배드 지니어스

배드 지니어스 (Bad Genius, 2017)

 

 

이미지 출처: Google

 

 

스릴러 / 2017.11.02 / 130분 / 태국

나타우트 폰피리야 / 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 차논 산티네톤쿨

 

 

수능을 기념으로 시험에 관련된 시험을 봤습니다.

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영화라고 들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재미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미지 출처: Google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천재소녀 '린'

공부는 너무 잘하지만 학비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큽니다.

어느날 친구 '그레이스'를 돕기 위해 답을 알려주다

그레이스의 부자 남자 친구 '팻'에게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됩니다.

자신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시험 정답을 알려줄 때마다

수고비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이었죠.

돈이 급했던 린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미국 유학을 위한 학비 마련을 위한

린의 잘못된 걸음이 시작됩니다.

 

한편 린과 함께 학교에서 자웅을 겨루는 '뱅크'

뱅크 역시 실력은 뛰어나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린과 친구들의 비행은 더욱 대담해져

미국 유학 시험인 STIC에도 컨닝을 위한 계획을 짜고

컨닝의 성공을 위해 뱅크를 끌어들입니다.

STIC 시험 도중 뱅크는 부정행위가 발각되어

영구 시험 자격이 박탈되고

린은 답안 유출을 성공시켜 그레이스와 팻 일행에게

고득점을 안겨줍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흥미진진한 소재와 스토리에 대한 재미 뿐 아니라

영화에서 저는 현 시대 교육에 대한 한계를 보았습니다.

 

영화가 아닌 현실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죠.

소위 말하는 금수저 집안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엄청난 사교육과 쪽집게식 과외로

좋은 대학,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흙수저 집안의 아이들은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금수저 집안의 아이처럼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쪽집게식 과외를 받아 입학한 아이들을 보면

수학 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떠먹여 주는 교육에 익숙하다 보니

혼자 탐구하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죠.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교육에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데

이런 개혁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답답합니다.

 

 

한 줄 요약

 

자고로 공부는 스스로 혼자 탐구해야 하는 법

 

'영화의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밤  (0) 2017.12.31
침묵  (0) 2017.11.23
살인자의 기억법  (0) 2017.10.25
킬러의 보디가드  (0) 2017.10.17
킹스맨: 골든 서클  (0) 201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