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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지금 이대로 좋다

책 정보

 

법륜 지음


지금 이대로 좋다:자유롭고 행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정토출판

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스님들이 쓰신 책을 많이 좋아합니다.

블로그의 리뷰에도 스님들이 쓰신 책들이 많이 있는데

스님 특유의 무욕과 정갈함이 너무나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법륜 스님의 신간 책, '지금 이대로가 좋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지금 이대로 좋다'에서는 법륜 스님 특유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보입니다.
스님의 말씀처럼만 산다면 참 사는 게 편하고 즐거울텐데
아직도 그렇지 못한 것은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인상 깊었던 부분


다람쥐나 토끼는 의미를 찾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삽니다. 천하 만물이 다 그냥 삽니다.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열정이 있어야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면서 괴로움을 만들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세요. 사는 건, 힘든 일이 아니에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도 괴롭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잘못을 해도, 좋은 일을 해도 결과가 금방 드러나지 않으니까 잘못을 저질러도 괜찮을 거 같고, 좋은 일은 해도 표가 안 나니까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런데 조금만 길게 보면 잘못한 과보는 피할 수 없고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그 공덕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가 옳다'는 생각이 마음 깊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내 인생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인생도 소중하고 내 생각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생각도 소중합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일이라고 모두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 한번 깨달은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인생은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가 중요하지 않아요.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되지만 등산은 산을 오르는 과정이라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하다 다친 사람이 있으면 업고 중간에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꼭대기에 못 올라갔다고 해서 등산을 안 한 것은 아니지요.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매사 부딪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죠.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는 자기 습관대로 살아갈 뿐 나를 괴롭히고 화나게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내 식대로 받아들여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또 내생각에 사로잡혔구나.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성을 내는구나'하고 자꾸 돌이키면 짜증의 횟수도 적어지고 마음도 훨씬 편안해집니다.

내가 가진 습관도 잘 안 고쳐지는데 다른 사람의 습관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남이 안 고쳐진다고 화를 내면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따로 있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겁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바뀌지 않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좋다 하더라도 너무 들뜨지 말고 싫다 하더라도 너무 사로잡히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환상 속의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해서 그래요.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나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환상 속의 나를 버리는 거예요.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요.

 


사람들은 흔히 기도를 하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빨갛게 달구어진 쇠공이 예뻐서 덥석 잡았다고 합시다. 이 공이 뜨거운 줄 알고 탁 놓아버리면 모든 고통은 사라집니다.

쇠공에 집착하는 사람은 쇠공을 갖고 싶은 마음과 뜨겁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 다른 손으로 공을 옮겨 잡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옮겨가는 건 근본적으로 괴로움을 해결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욕망도 탁 놓아버릴 때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진정한 기도는 욕망의 불덩이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고 편히 산다면 나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식물원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면 뽑아버려도 상관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지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나의 감정에 사로잡혀 생긴 것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동료와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면 됩니다.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일할 곳이 있음에 감사하고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면 지금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됩니다.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수록 인생은 괴로워집니다.

 


인생은 다만 인연에 따라 때에 맞게 살아갈 뿐, 어떻게 사는 것이 꼭 옳다고 할 것이 없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잘 되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좋다 나쁘다로 바라보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산에 가서 혼자 살 게 아니면 남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야 해요.




지금 이대로 좋다, 정토출판

 지금 이대로 좋다:자유롭고 행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정토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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