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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다산의 사람 그릇

책 정보

 

다산의 사람 그릇 - 레몬북스

진규동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의 다 빈치라 불리우는 다산 정약용.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 생각되는 사람인데, 그러한 정약용에 대해 더 알아보고 가르침을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다산의 사람 그릇'은 인간 정약용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정약용의 업적은 모두가 알만큼 대단합니다. 책에서는 이런 정약용이 유배되었을 때의 상황을 인간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배라고 하면 막연히 늙은 나이에 유배를 갔겠지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막 젖을 뗀 아들과 헤어지고, 처와 헤어지는 등 그야말로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엄청 큰 형벌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정약용의 글들에서 인간적인 면이 매우 많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억울하고 분했지만 다산은 연연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신의 글을 통해 승화시켜 나갔다. 쏟아지는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땅에 묻고 꽃으로 승화시켜 나가면서 때를 기다리며 분노를 달랬던 것이다.

 

대저둔한 데도 들이파는 사람은 그 구멍이 넓게 되고, 막혔다가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해진다. 답답한 데도 꾸준히 연마하는 사람은 그 빛이 반짝반짝하게 된다. 뚫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지런히 해아 한다. 연마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지런히 해아 한다. 네가 어떤 자세로 부지런히 해야 할까? 마음을 확고하게 다잡아야 하는 것이다.

 

객이 와 내 문을 두드리기에 자세히 보니 바로 내 자식이었네

수염이 더부룩이 자랐는데 미목을 보니 알 만하구나

장부가 갑자기 앞에서 절을 하니 어색하고 정도 가지 않아

안부 형편은 감히 묻지도 못하고 우물우물 시간을 끌었단다

(4세에 마지막으로 본 아들이 성년이 되어 처음 만났을 때 쓴 시)

 

사람을 알아보려면 먼저 가정에서의 행실을 살펴야 한다. 만약 그의 옳지 못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자신에게 비춰보아, 자기에게도 그러한 잘못이 있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러지 않도록 힘차게 공부를 해야 한다.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혜(慧)와 근(勤)과 적(寂) 세 가지를 갖추어야만 성취함이 있다. 지혜롭지 않으면 굳센 것을 뚫지 못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을 쌓을 수가 없다. 고요하지 않으면 오로지 정밀하게 하지 못한다. 이 세 가지가 학문을 하는 요체다.

 

다산은 결코 분노와 원망으로 유배 생활을 보내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수용하면서 결코 헛된 세월을 보내지 않고 다산학이라는 학문적 위업을 남겼다.

 

사람은 한때의 재해를 당했다 하여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사나이 가슴속에는 항상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듯한 기상을 품고서 천지를 조그마하게 보고 우주도 가볍게 손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옳다.

 

 

다산의 사람 그릇, 레몬북스 

[레몬북스]다산의 사람그릇, 레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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