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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체 게바라 자서전

책 정보

체 게바라 자서전- 화매
체 게바라 지음 / 박지민 옮김


책을 선택한 이유

'체 게바라'라는 인물이 왜 그렇게 주목을 받는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이 책은 체 게바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본다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체 게바라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이 봤을 때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등등 제가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쓰여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체 게바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문장력을 보며
그의 매력에 더 깊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체 게바라의 뛰어난 문장력과 예술적 감각에 놀랐습니다.

저처럼 체 게바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표지에 있는
그의 삶의 자취를 옮깁니다.


체 게바라 Che Guevara (1928.6.14 - 1967.10.9)

1928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며 시인을 꿈꾸다가 여러 차례 남미대륙을 여행하면서
일생일대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1951년
23살의 체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조국 아르헨티나를 떠나
안데스 산맥을 가로지르고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횡단한 후
아마존으로 뒤어들겠다는 계획으로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거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는 8개월 간의 긴 여행길에 오른다.
그리고 이 여행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보듯 그로 하여금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전설적인 혁명가의 길로 가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54년
과테말라 혁명에 참가했다가 탈출한 체 게바라는 멕시코로 망명한 후
1955년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혁명이 성공할 때까지 반군사령관으로서 게릴라 투쟁을 이끈다

1959년
쿠바 혁명 정부의 2인자로 중앙은행 총재와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다.
그리고 제3세계 민중들을 대변하는 국제회의에서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반대하는 연설을 열정적으로 펼치는 한편,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소비에트 체제'의 붕괴를 조심스레 예견하기도 했다.

1965년
4월 어느 날, '나는 정치가가 아니라 혁명가이다. 쿠바에서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다'
라는 편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그는 콩고 혁명투쟁을 지원하다
다시 볼리비아 밀림으로 잠입해 게릴라부대를 이끌며 헌신적으로 투쟁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1967년
10월 8일, 부상을 입은 체 게바라는 미국이 지휘하는 볼리비아 반군추격대에 생포되어
다음 날 '지금의 실패는 결코 혁명의 종말이 아니다'라는 유언을 남긴 채
총살되었고, 시신은 은닉되었다. 그의 나이 39살 때였다.
그의 유해는 30년이 지난 1997년 발견되어 쿠바로 돌아왔다.


출처: 체 게바라 자서전, 화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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