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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책 정보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 코리아 북스



책을 선택한 이유

삶을 살아가는 데 대부분의 갈등은 욕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많은 일들이 생기는데요
이러한 욕심을 다스려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했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참고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책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한 평전이었습니다.
책을 잘못 산 것이죠.



인상 깊었던 부분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


그동안 물신에 현혹되어 빗나간 우리들의 인성이 오늘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먼저 삶의 가치가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다운 삶인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 서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이웃은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일이야말로 사람의 도리이고 인간이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들에게 구원이 있다면 추상적인 신이나 부처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을 통해서 그리고 그 보살핌 안에서 이루어진다.


연상의 여자들 사이에 끼어온 사나이가 말문을 열었다. 자기는 서울의 명문대 법학과를 작년에 졸업했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의논하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법정이 불쑥 물었다.
"사법고시는 몇 번이나 쳤어요?"
"네 번 쳤습니다."
...
법정은 답답한 마음에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묵묵부담이었다. 법정은 참을성 있게 다시 물었다.
"대학 4년 동안에 과외독서는?"
"학교 교재 이 외에는 단 한 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아니, 소설이나 시집 한 권 읽지 않았단 말이오?"
"그런 걸 읽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
"무엇 때문에 사법고시는 보는 거요?"
"지배하기 위해서입니다."
법정은 이 말을 듣고 입을 다물었다. 그의 생활환경이 어떤지, 성장과정이 어떠했는지 법정은 더 알고 싶지 않았다. 그저 그 법학도는 사법고시에 절대로 합격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출처: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코리아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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