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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미움받을 용기

책 정보

미움받을 용기 - 임플루엔셜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 전경아 옮김 / 김정운 감수



책을 선택한 이유

2015년 연말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 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이었죠.
제목 자체부터 특이한 게 어떤 내용인지 호기심을 많이 자극했습니다.
읽어 본 사람들의 호평을 듣고 저도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분명히 좋은 책입니다. 강렬한 인상도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좋았다고 표현해야 할지 힘들기도 합니다.

저 뿐 아니라 다른 읽어보신 분들도 느끼셨을 것 같은데
나라는 인간에 대해 모든 것을 간파당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혹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전능한 존재가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제 인생 속에서 갖고 있던 수많은 변명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첫번째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사실은 응모하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은 거라네. 남의 평가를 받고 싶지도 않고, 더욱이 졸작을 써서 냈다가 낙선하게 되는 현실에 마주치고 싶지 않은 거지.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환경만 허락된다면 쓸 수 있다, 나는 그런 재능이 있다는 가능성 속에서 살고 싶은 걸세.
 

두번째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자신의 열등 콤플렉스를 말이나 태도로 밝히는 사람,
“A라서 B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A만 아니면 나는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셈이지.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경쟁의 무서움이 그걸세. 설사 패자가 되지 않아도, 경쟁에서 계속 이긴다고 할지라도 경쟁 속에서 사는 사람은 마음이 편할 새가 없어.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아. 그리고 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늘 이겨야 하지. 남을 믿을 수도 없어.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고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은, 그들이 늘 경쟁 속에서 살기 때문이지. 그들에게는 세계가 적으로 넘쳐나는 위험한 장소니까. 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자네를 주시하고 있을까? 자네를 24시간 감시하며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을까? 아마 아닐걸. “네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너뿐이란다.

 
세번째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내가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살지 않으면, 대체 누가 나를 위해 살아준단 말인가?
인정받기를 바란 나머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타인의 기대를 따라 살게 되지. 즉 진정한 자신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거라네. 기억하게. 자네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타인 역시 자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걸세.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 돼. 그것이 당연하지.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자신의 삶에 대해 자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 그뿐이야. 그 선택에
타인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고, 자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세. 상대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것은 상대의 과제이지 내 과제가 아니다.

그러면 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걸까?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간단해. 자네는 아직 과제를 분리하지 못하고 있어. 본래는 타인의 과제여야 할 것까지 내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지. 다른 사람이 자네의 얼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그건 그 사람의 과제야. 자네가 이러쿵저러쿵 따질 문제가 아닐세.
   
 
네번째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이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네.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으라
가령 자네가 학교라는 공동체만이 자네가 있을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세. 즉 학교야 말로 전부고 나는 학교가 있기에 존재한다, 그 이외의 는 아무런 가지가 없다고. 그런데 그 안에서 어떤 문제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될까? 다시 말하면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여기 있어도 괜찮다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을 생각해보자는 거지. 그럴 때 학교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자네는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더 작은 공동체, 이를테면 가정으로 도피해 그곳에 틀어박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집 안에서 폭력을 휘두를 수도 있어. 그렇게 해서라도 소속감을 얻으려고 할 걸세. 그런데 이때 다른 공동체가 있다’, 무엇보다 더 큰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어떨 것 같나? 학교 바깥에 더 큰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의 일원이다. 만약 학교에 내가 있을 곳이 없다면 학교 바깥에서 내가 있을 곳을 찾으면 된다. 전학을 가도 되고, 자퇴를 해도 상관없다. 자퇴서 한 장으로 인연이 끊기는 공동체 따위는 없어도 그만이다. 만약 더 큰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이 학교에서 느꼈던 고통이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찻장 밖으로 나오면 거칠게 몰아치던 태풍도 실바람으로 변할 테니까.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네. 평가란 수직관계에서 비롯된 말일세. 만약 수평관계를 맺고 있다면 감사나 존경, 기쁨의 인사 같은 더 순수한 말이 나오겠지.
 
 
다섯번째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변할 수 있는 것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어.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네.
따라서 바꿀 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란 말이지.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일하느라 바빠서 가정을 돌볼 여유가 없다라고 변명할 것이네. 그런데 이는 인생의 거짓말이지.
일을 구실로 다른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거든. 원래는 집안일에도, 아이 양육에도, 혹은 친구와 교류하는 것이나 취미에도, 전부 관심을 가져야 하네.
 
평범해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일세. 특별해지려고 하는 걸까? 그건 평범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평범한 것은 무능한 것이 아니라네. 일부러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할 필요가 없는 것뿐이야.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가령 자네가 산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면 자네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건가? 사고나 병이 나서 오르지 못할 수도 있고, 등산 자체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 않나? ‘길 위에 있는 채로, ‘가짜인 나인 채로, 그리고 가짜 인생인 채로 인생이 중단되는 거지.
그러면 그 삶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인생 최대의 거짓말
지금, 여기는 준비 기간이고 참는 시기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그런데 먼 장래에 있을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지금, 여기도 이미 내 삶의 일부라네.
 



출처: 미움받을 용기,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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