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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사고의 오류

책 정보


사고의 오류 - 율리시즈

비난트 폰 페터스도르프, 파트릭 베르나우 외 지음 / 박병화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사고의 오류'라는 제목을 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잘못이나 모순 등에 대해 쓴 책으로 생각하고

책을 선택해 읽어보았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사고의 오류'는 제 예상과는 달리 행동심리학 책입니다.

차라리 행동심리학 면에 집중했으면 좋았을텐데

어설프게 경제학, 투자 등과 연관시킨다는 느낌을 줍니다.

 

행동심리학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른 책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닻 내리기 효과

먼저 어떤 숫자를 접하고 난 뒤 다른 숫자를 보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처음 숫자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물건을 파는 사람은 먼저 가장 비싼 제품을 보여준 다음 차례로 낮은 가격 제품을 보여준다. 이럴 경우 구매자는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비싼 값에 구매하게 된다.

해결책: 스스로 닻을 내릴 것

 

상호주의 성향

인간의 상호주의 성향은 선물을 받으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일단 받고 나면 애초에 원치 않던 보답을 하도록 유혹한다.

 

 

사람들은 불분명한 장점보다는 수치로 확실하게 드러나는 차이를 선호했다.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유용성을 선택하며 이후에 오는 단점은 외면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를 접할 때면 생각하기 쉽게 간추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다시 말해 그 많은 정보를 부분적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 사람들은 단순화한 엉성한 규칙을 토대로 정보를 취사선택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왼쪽 편향

사람들은 큰 단위의 숫자에서 정보처리의 한계에 부딪친다. 이 때문에 엉성한 규칙이 이용되며, 여러 자리의 수에서 왼쪽 숫자에 더 무게를 두고 오른쪽 숫자는 소홀이 여긴다.

 

 

부유한 국가에 사는 우리는 생필품 조달이 쉽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한다. 의료비나 교육비, 청정 식수 같은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유인효과

C 품복이 B보다 우수할 때, 우리는 이것을 C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제3의 비교대상인 A가 있을 때, 설사 C가 A보다 우수하지 않아도 C를 A보다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 발생할 비용은 한껏 깎아 과소평가하는 데 비해 현재의 비용은 높게 평가한다. 자동차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즐거움에 따르는 후속비용을 구입가에 비하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택의 역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무도 선택의 부담을 줄여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선택의 가능성이 클 때 혼란스러워한다. 다양하다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삶은 그만큼 더 복잡해진다.

 

손실회피

사람은 감정적으로 손실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현상유지 편향

현재 상태에 머물고 싶어 하며 늘 하던 방식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충동억제에 대한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통제력 환상

사람들은 앞으로의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으며, 과거에 같은 분야에서 거둔 성공사례를 그 증거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상황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더 강해진다.

 

과거 미화의 경향

많은 사건은 충격적인 경험을 하지 않는 한, 회상할 때 더 높이 평가하게 된다.

 

수면자 효과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출처에서 나온 정보를 기억한다. 그리고 출처를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은 정보 자체보다 더 빨리 잊는다.

뇌는 새로 들어온 주장을 유난히 잘 처리하지만 출처에 대한 관심은 사라진다.

 

 

인간은 자기가 읽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보를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선입견을 갖고 사실과 정보를 해석하고 답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뚜렷한 표준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흐름을 목격하면 우리는 이 흐름 뒤에 어떤 규칙이 작용한다고 추측한다.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는 우연히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가용성의 폭포

우리는 때로 자주 듣고 읽는 이야기일수록 더 진실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때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이렇게 해서 생각 없는 모방심리의 결과 시대정신이 형성된다.

 

 

사고의 오류, 율리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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