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의생각/다른 생각

손자병법

책 정보


손자병법 - 휴머니스트

손자 지음 / 김원중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손자병법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책입니다.

하지만 어떤 내용의 책인지 읽어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동양의 고전이자 서양에서도 전술책의 고전이라 불리는

손자병법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책을 읽고 손자병법이 왜 전술책의 고전이라 불리우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구전으로만 되었을 전술에 대한 내용들을

최초로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고

전술의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분석적입니다.

단순히 승패 뿐 아니라 전쟁 후 있을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예상하고 있고

전쟁 시 운용되는 경제적 측면까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직도 손자병법이 고전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전쟁하기 전에 치밀하게 계획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섯 가지에 따라 경영되어야 하고, 항목을 비교해 그 정황을 탐색해야 한다. 첫째를 도라 하고, 둘째를 천이라고 하며, 셋째를 지라 하고, 넷째를 장이라고 하며, 다섯째를 법이라고 한다.

 

도란 전쟁의 정당성이요, 군주와 백성과의 관계이기도 한데 바로 백성의 신뢰를 전제로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두 번째 항목인 천은 하늘이고, 세 번째인 지는 땅을 가리킨다.

 

계책을 비교해보아야만 그 정황을 탐색할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군주 중에 누가 도를 갖추었는가?

장수 중에 누가 유능한가?

천시와 지리는 누가 얻었는가?

법령은 누가 잘 시행하는가?

병력은 누가 강한가?

병사들은 어느 쪽이 더 훈련되어 있는가?

상벌은 누가 분명한가?

 

 

승리를 아는 데는 다섯 가지가 있다.

싸워야 할 때를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용병법을 아는 자는 승리한다.

위와 아래가 한마음이 되면 승리한다.

준비하고 있으면서 준비하지 못한 적을 기다리는 자는 승리한다.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조종하려고 들지 않으면 승리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병사들은 그 마음이 급하고 간절해 그들의 앞을 막아서면 화를 당한다는 것이고, 적을 포위하더라도 빠져나갈 구멍을 한 곳이라도 남겨두지 않으면 목숨을 걸고 덤비기 때문에 반드시 작은 구멍 하나는 만들어놓고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면 죽을 수 있고, 반드시 살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사로잡히게 되며, 분을 이기지 못해 성급하게 행동하면 모욕을 당할 수 있고, 성품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치욕을 당할 수 있으며, 백성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번민을 하게 된다.

 

장수가 죽기를 각오하고 물러서지 않는 무모함을 부리면 군대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장수는 언제나 균형 잡힌 이성으로 편견에 사로잡혀서는 안되고,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믿는 아집을 부려서도 안 된다.

 

 

병사들이 아직 친해지거나 기대려고 하지도 않는데 그들에게 벌을 주면 복종하지 않게 된다. 복종하지 않으면 다루기가 어렵다. 병사들과 이미 친해졌다고 하여서 벌을 행하지 않으면 다룰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병사들에게는 문으로써 명령하고, 무로써 통제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군대라고 말한다.

 

 

세력이 균등한데도 하나의 힘으로 열의 힘을 치는 군대를 주병이라고 한다. 병사들은 강한데 지휘관이 약한 군대를 이병이라고 한다. 지휘관은 강한데 병사들이 약한 군대를 함병이라고 한다. 비장이 노해 복종하지 않고 적과 마주치면 명을 거슬러 독자적으로 출전하며 장수가 그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군대를 붕병이라고 한다. 장수가 나약해 엄하지 못하고 이치를 가라치는 것이 분명하지 못하며 지휘관과 병사들이 정해진 규칙 없이 병력을 배치함에 있어 멋대로 하는 군대를 난병이라고 한다. 장수가 적군의 적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군과 싸우며 약한 병력으로 강한 적군을 공격하며 병사들 중에서 선발된 정예병이 없는 군대를 배병이라고 한다.

 

 

너무 후하게 대하면 부릴 수 없으며, 아끼기만 하면 명령할 수 없게 된다. 어지러우면 다스릴 수 없으니, 비유하건대 교만한 자식과 같아서 아무 소용이 없다.

 

 

눈은 백 걸음 밖을 볼 수 있지만 자신의 속눈썹은 보지 못하는 법이다.

 

 

 

손자병법, 휴머니스트

'책의생각 > 다른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고의 오류  (0) 2018.07.15
죽음의 수용소에서  (0) 2018.07.02
치유  (0) 2018.06.17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0) 2018.05.30
온워드  (0) 201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