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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책 정보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조화로운삶
법정 잠언집, 류시화 엮음



책을 선택한 이유

 

법정 스님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무소유에 대해서 알고 싶어 책을 잘못 골랐다가 오늘은 무소유 보다 법정 스님의 다른 잠언집을 먼저 봅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스님의 가르침이 잔잔하게 읽혀집니다. 책을 읽기도 쉽고 읽으면서 생각할 것도 많습니다. 스스로를 잘 돌이켜보고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쁜,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받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하는 일보닫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침물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갖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일이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소유지족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느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지식은 기억으로부터 온다.

그러나 지혜는 명상으로부터 온다.

지식은 밖에서 오지만

지혜는 안에서 움튼다.

안으로 마음의 흐름을 살피는 일.

이것을 일과 삼아 해야 한다.

 


 

만일 이 산이 내 소유라면

그 소유 관념으로 인해

잔잔한 기쁨과 충만한 여유를

즉각 반납하게 될 것이다.

등기부에 기재해 관리해야 할 걱정.

세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감

또는 어느 골짜기에 병충해는 없을까.

나무를 몰래 베어 가는 사람은 없을까 해서

한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도 이 산은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바로볼 수 있고

내 뜰처럼 즐길 수 있다.

차지하는 것과

보고 즐기는 것은

이처럼 그 틀이 다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누구나 자기 집에

도자기 한두 점 놓아두고 싶고

좋은 그림 걸어 두고 싶어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기 그림이 있는지도 잊어버린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출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조화로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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