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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책 정보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홍익출판사

허지원 지음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홍익출판사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베스트 셀러에서 본 책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여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에서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떨어진 자존감, 심리적 불안감 등에 대하여

뇌과학적인 분석과 심리적학인 분석을 통해

책을 읽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그래 괜찮다. 잘하고 있다. 지금도 충분하다.

 

스스로를 늘 다독이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노력하되, 애쓰지 말 것

 

어떤 사람이라도 매일매일 위아래로 끊임없이 요동치는 자존감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떤 날은 자존감이 바닥끝까지 가라앉는 경험을 하면서도 그저 버티며, 꾸준히 살아갑니다.

 

 

자존감 = 성취의 수준 / 야망

 

 

타인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 것

 

자존감이 건강한 수준으로 높은 사람은 나의 진심이 타인에게 받아들여지는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자신감만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진심은 통할 거라는 어리석은 자기애적 다독임에 빠져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아달라고 채근합니다.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의 모든 것을 전부 다 사랑했나요? 어머니조차도 당신의 모든 점을 수용하지는 못합니다. 구석구석 미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닐 것입니다.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다르다.

그때의 나는 취약했지만, 지금의 나는 타인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도 충분할 만큼 적당히 불완전하고, 적당히 완전하다.

그리고 어쩌면 예전의 그들은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나와 나의 사람들을 지키겠다."

 

 

완벽주의적 불안에 휘둘리지 말 것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는 언제 생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을 각자의 궤적을 삽니다. 매일을 쾌락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내게 관대해져도 좋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신의 실수나 실패에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의 실수나 실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듯이.

 

약한 수준의 걱정이나 의심은 미래를 대비하게 하는 나름의 진화적 이점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수많은 걱정들은 우리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강렬한 수준의 의심은, 역설적이게도 바로 지금이 미래를 위한 실제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위기상황인데도 마냥 불안을 껴안고 현재 상태에 가만히 부유하도록 만듭니다. 말로만 시험 공부를 할 뿐 실제적인 노력을 하지 않던 우리의 과거 모습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완벽주의 경향은 만성적인 자기불확실성과 자기의심, 저하된 자기효능감, 우울 등의 병리적 증상으로 빈번히 이어집니다.

 

"신경 끄자. 이만하면 괜찮다.

완벽은 됐고 그냥 꽤 괜찮은 나 자신으로 존재하면 돼."

 

우리는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지, 지나친 고통을 감내하고 자신의 마음을 부수어가면서까지 애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애쓰지 맙시다.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을 합시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패할 것이며, 느닷없는 불행과 거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매일 조금씩의 허무를 이기고 그럭저럭 잘 살아갈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나쁜 나'가 아닌 '불쌍한 나'를 설정하는 이유는, 아무튼 살아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비난이라도 해야 통제감 상실, 불안정감, 불안감, 열패감으로부터 자신의 주의를 돌릴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지지를 요구하며 하소연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이야기는 불행감과 억울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그런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은 더 피해자 역할, 을의 위치를 공고히 합니다.

 

과거의 단편들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짓게 만들지 마세요. 5년 후의 시점에서 지금을 돌아봤을 때 내 억울함을 하소연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지, 아니면 그 시간에 뭐라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될지 냉정히 살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너 때문에 나는 아직 불행해.' '너만 아니었으면'과 같은 자동적인 이미지와 말들과 감정들이 당신을 관통하든 스쳐 지나가든 그저 흘러가도록 두어야 합니다.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 것

 

다들 되게 생각 있어 보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삶에 뭔가 큰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능적 요소라기보다는 상처 입고 고단했던 자기애가 남긴 하나의 증상 같은 것입니다.

 

 

외부 자극에 충동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는 편도체를 가진 개인은 SNS에서 즉각적으로 확인되는 다양한 자극에 쉽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이런 SNS의 사용은 다시금 우울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삶에 큰 의미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의미이고, 그것만으로 당신은 다 한 겁니다.

 

'어떻게'에만 집중하세요.

어떻게 일할지, 어떻게 놀지, 어떻게 사랑할지.

우리는 의미 없는 삶을 살아도 괜찮습니다.

뭐 어때요. 하루가 재미없으면 좋고, 아니면 또 마는 겁니다.

 

 

당신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 것

 

이제 당신은 당신의 보호자, 당신의 책임자, 1인 가족의 가장입니다. 당신은 이제 당신의 인생을 살아요. 당신의 가치를 주입식으로 폄하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이나 환경들과 우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당신이 품위를 잃을 필요가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굳이 완벽할 필요가 없는데도 부러지기 직전까지 완고하게 버티거나 휘둘릴 의무가 없는데도 그런 역할을 꿋꿋이 해내지 말아요.

 

당신이 아무리 스스로에게 너그럽고 관대해져도 당신은 여전히 노력할 것이고 여전히 누군가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습니다. 이제는 당신 자신을 조금은 멋대로 둬도 되고, 더 수용해 주고 이해해 줘도 됩니다.

애인이든 치료자든, 누군가가 얼마 동안 당신을 안전하게 안아주며 토닥여준다면 그것도 참 좋겠지만, 그럴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안 되면 스스로가 스스로를 계속해서 알아주면 돼요.

잘하고 있지, 너 잘하고 있지. 하며.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홍익출판사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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