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의생각/다른 생각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책 정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수오서재
혜민 지음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 수오서재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혜민 스님이나 법륜 스님과 같은

담담한 글쓰기의 생활 가르침을 주는 책을 좋아합니다.

이 책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중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책인데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혜민 스님의 이번 책인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주옥과 같은 전작에 비해서는 약간의 성찰과 담백함이 모자란 듯 느껴집니다.

하지만 혜민 스님 특유의 삶에 대한 시선과 마음의 여유가

깊게 느껴지는 책임은 분명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내가 나를 데리고 살아가긴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바쁘게만 살아가는 것이지요. 우리의 관심은 주로 밖으로 향해 있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분주하기 때문에 지금 나는 어떤 느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지 들여다 볼 겨를 없이 그냥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은 끊임없이 만나면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시간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나처럼 자신의 미래를 내 스스로가 아닌 옆 사람들을 보면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는 게 힘들어
오늘은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걸음을 그냥 반보씩 천천히 걸어요.
천천히 걷다 보면 느껴져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걸음으로 걸으면
괜찮아진다는 사실을.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갔기에
지금까지 힘들었다는 것을.


 

내가 없는 그 부분만을 바라보면 나보다 더 행복하고 더 잘난 존재인 것 같지만, 실제로 그 사람의 전체를 바라보면 나와는 다른 양상의 고뇌와 불안이 있지 내가 상상한 것처럼 마냥 행복한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원했던 목표를 이루고 꿈꾸던 새로운 세계에 입성하고 나면 모든 문제가 다 사라질 것만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그 세계는 그 세계에 맞는 새로운 규칙과 계급, 미묘한 차별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는 그런 사람이다'와
'그가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이를 헷갈려 한다.
특히 본인 바람을 담은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가
'그런 사람일 것이다'로 종종 인식된다.
그렇게 혼자 기대하고 또 혼자 실망한다.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것은 우리 마음을 바위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서 어떤 상처도 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고, 반대로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대면할 용기가 생기는 것이라 말했다.

 

 

"더 나빴을 수도 있었는데 이만하니 다행입니다. 이만해서 감사합니다."


 

기대를 하니까 자꾸 실망하지.
심적 결핍감과 외로움을
남에게 채워달라고 하면
넌 자꾸 실망만 할 거야.
네 스스로가 깨닫고 변해야 해.

 

 

한가롭고 심심한 것을 외롭다고 해석해버리면서 혼자 있는 지금을 힘들고 피해야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즉 외로움의 정체는 혼자라는 외적 상황보다 혼자여서 문제라는 내면의 생각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수오서재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 수오서재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책의생각 > 다른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0) 2019.03.27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0) 2019.03.21
프로파간다 시대의 설득전략  (0) 2019.03.13
경제의 속살 1  (0) 2019.02.25
당신이 옳다  (0)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