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책 정보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 미래의 창

마이클 J.케이시, 폴 비냐 지음 / 유현재, 김지연 옮김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많게는 수십 배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하고

잘못 투자를 했다가 얼마를 잃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도대체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어떤 면을 보고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의 등장과 용도, 전망 등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채굴'의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가상화폐는 특정 세력이 통화량을 조정하는 현 화폐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교환 방식이라는 점

이를 구현하기 위해 중앙화된 기관이나 단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네트워크나 데이터를 이용한다는 점

네트워크나 데이터를 이용한 댓가로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시스템이라는 점 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나카모토가 제시한 솔루션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굉장히 획기적인 '블록체인'이라는 원장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순으로 기록된 거래 내용들을 거래 상대방의 원장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만일 이를 충족한다면, 그들은 다음 블록을 만들고 계속해서 그것을 체인으로 기존 블록과 연결하는 것이다. 즉, 블록을 검증하고 연결한 후 새로운 블록을 합법적인 기반으로 받아들여 블록을 만드는 이 프로세스는 거래의 유효성에 대한 상호 간의 합의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는 사람들이 거래를 할 때 지불 실패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었고 결국 디지털 위조를 불가능하게 하는 구조였다.

두 번째 솔루션은 네트워크 컴퓨터의 소유자가 필요한 전기 및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해 블록체인 장부를 유지, 관리하는 데 필요한 인센티브를 정확하게 마련하는 채굴 보상 알고리즘이다.

비트코인의 다른 모방자들에 영감을 불어넣어 비트코인의 결함으로 보였던 것들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졌다. 알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의 오픈소스 정책과 소유자가 없다는 사실로 인해 비트코인 시스템의 동일한, 혹은 유사한 측면을 이용할 수 있었다. 

'돈'의 정의를 기반으로 추론해보면, 화폐는 교환의 매개체로서 적절하게 기능하기 위해서 가격 안정성과 그 스스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신뢰성을 보여줘야 한다. 비트코인이 교환의 매개체로서 필요한 가격 안정성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는 다른 통화 대비 변동성이 높다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다.

블록체인 그 자체는 어떤 한 대의 컴퓨터나 서버에 존재할 수 없고, 집합적으로 동일한 서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에 존재할 수 있을 뿐이며, 그 각각의 컴퓨터들은 노드라고 불린다.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단어는 조금은 부적절한 명칭처럼 느껴진다. 그 핵심은 회계장부 기입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지배적인 통화가 된 세상이라 함은 은행과 정부가 가졌던 권력이 약해짐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미래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