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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책 정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 랜덤하우스중앙

김혜남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사랑이라는 것은 참으로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사랑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잔잔한 사랑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책입니다.

사랑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을 해야하는지를 

따뜻한 문체로 잘 서술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사랑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는 법, 그것은 딱 한 가지 길뿐이다. 슬픔과 미움과 외로움을 기꺼이 맞이하는 것이다. 슬플 땐 슬퍼하고, 미울 땐 미워하고, 외로울 땐 외로워하면서 말이다.



낭만적인 사랑은 이룰 수 없는 환상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절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랑 하면 으레 '사랑에 빠지는 것'만을 떠올린다. 물론 사랑에 빠지는 건 매우 강렬하고 전혀 새롭고 신비로운 경험이다. 하지만 사랑은 변한다.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사랑은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랑을 하는 것을 거쳐 사랑에 머무는 것이란 단계에 이르는 과정을 거친다.



희생만을 기쁨으로 아는 태도는 강박적인 자기 파괴적 사랑으로 발전하거나 상대에게 예속되어 버리는 자학적인 사랑으로 변모할 조짐이 짙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을 갈등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소하더라도 갈등을 겪지 않는 사랑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상처 없는 사랑이란 없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치명적인 상처를 어떻게 피해 가며,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치유해 나가느냐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유일함과 가치를 확신한다. 



누굴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하는 것이다. 그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같이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서로를 깊게 받아들이는 과정, 그 과정에서 연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치유와 성숙의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랜덤하우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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