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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자기계발의 생각

나는 누구인가

책 정보


나는 누구인가 - 21세기북스

강신주, 고미숙, 김상근, 슬라보예 지젝, 이태수, 정용석, 최진석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인문학 책을 읽다보면 결국은 나라는 존재로 먼저 돌아갈 것을 말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다른 것들 역시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의 해답,

그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자신을 알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행복이든 성공이든 모든 것의 기준을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야 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할 것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자신의 삶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죠.


 

인상 깊었던 부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위에 돈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자본가를 비난한다. 그러나 그 비판의 끝에는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심리가 짙게 깔려 있다.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본주의와 결부해 말하지 않으면서 나와 내 가족이 불편하고 힘든 것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자본주의와 결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둘의 양립은 불가능합니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자본가를 비판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비판의 끝는 그들처럼 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는 뜻입니다.

 

자본주의를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획일화된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여유 따윈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한순간도 자신의 인생에 주인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돈을 얻기가 힘들수록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타인의 요구에 맞춰 살게 됩니다.

 

 

능력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되는데 외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다 보니 그렇게 살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비만이어서 욕망과 능력이 극단적으로 분화되기 때문입니다.

 

욕망과 능력에 간극이 생길 때 우리 몸은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모든 질병과 번뇌의 원천이 됩니다. 뇌의 능력과 욕망이 한 계단, 한 계단 함게 올라가야 하는데 이미 시작되 하기 전에 저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기분에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고, 무슨 일을 해도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도대체 나라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겨우 집과 땅과 차를 소유하기 위해 생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헌납하고 있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요.

 

"행복도 훈련받아야 한다."

 

 

나 자신에게 진실된 삶,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덕적인 삶,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삶과 의미 있는 죽음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우리를 인생의 주인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친다는 뜻입니다.

 

 

누구든 그 좋은 상태를 영원히 누리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한 번 차지했다고 영원히 자기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모든 창조적인 것, 새로운 것은 다 엉뚱한 질문에서 나왔습니다. 질문의 가치는 질문하는 그 자체에 있지 거기에 절대 옳고 그름이 있지 않습니다. 질문은 질문으로 터져나온 것만으로 이미 완벽합니다.

 

항상 자신이 지켜야 하는 가치와 이념의 기준을 외부에 두고 있는 사람이나 사회는 자신이 직접 기준의 생산자로 등장하는 데 상당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기준에 견주었을 때 부족하지 않은 인간이 없고, 죄인이 아닌 인간이 없고, 결함 없는 인간이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가치 기준을 생산하지 못하고 외부의 이념을 가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자신은 항상 왜소한 존재가 되거나 아니면 그 이념을 얼마나 끝까지 잘 지키느냐로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산한 기준으로 살아갑니까, 아니면 이미 내 마음속에 학습되어 있는 기준으로 살아갑니까?

 

 

나는 누구인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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