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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상도3

책 정보


상도 3 - 여백

최인호 지음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상도'의 마지막 3권입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상도의 마지막 책인 이 책은 모든 부를 이루어낸 임상옥이

자신이 이룬 부와 명예를 훌훌 털어버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일장춘몽(一場春夢)'이므로 미련을 갖지 말고 욕심을 갖지 말라는 것이죠.

 

3권의 책을 읽는동안 참으로 느낀 바도 많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본시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으며,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오는 것도 아니며 가는 것도 아닌 것을 네가 괴로워하는 것은 진흙덩어리에 불과한 네가 소유하려 하기 때문인 것이다. 가질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욕망이 진흙덩어리에 불과한 너의 실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너의 욕망 때문이며 너의 애욕 때문인 것이다.

 

모든 고통의 근원이 바로 모든 것을 가득 채우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 그러므로 가장 큰 욕망은 무욕이며 가장 큰 만족은 바로 자족임을 깨달았다.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게 되고 만다(持而盈之 不知其己)

 


촉록자불견산 逐鹿子不見山
확금자불견인 攫金子不見人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하고, 금을 움켜쥐려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
나는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장님이 되고 말았소. 이제 나는 사슴을 버림으로써 산을 볼 것이며, 금을 버림으로써 사람을 제대로 보고 싶소.

 


못을 빼도 못구멍은 남는 법이오. 마찬가지로 아무리 이름을 지워버렸다 해도 문부가 있으면 구멍, 즉 흔적은 남기 마련이오. 흔적을 없애려면 마음에서 지워버려야 하오. 마음에서 지워버려야 한다면 처음부터 없을 무로 돌아가야 할 것이 아니겠소.

 

 

 

상도,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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