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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생각/다른 생각

약간의 거리를 둔다

책 정보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책읽는고양이
소노 아야코 지음 / 김욱 옮김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소노 아야코 에세이 상처마저 거름이 되는 삶의 패러독스, 책읽는고양이

이미지 출처: Google

 

 

책을 선택한 이유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고르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관적 평점 

 

'약간의 거리를 둔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살아온 길, 살아갈 방향에 대해 겸허히 생각하게 해주고

인간이 아무리 힘써봐야 우주의 미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겸손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인내가 가장 필요한 곳은 사랑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할 때다. 상대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견딘다.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 인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을 받들어주는 힘이다.

 

 

인간이 자신의 운명 중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는 그 운명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그것이 내 삶의 미의식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죽기 전까지 막연히 흘러가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저항하기보다는 당당하게, 그리고 묵묵히 주변 사람들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

 

인간에겐 운명이 강제로 부과된다. 우리가 바꿀 수 없으므로 운명이다. 또 억지로 바꿔본들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감수하고 그 운명을 토양삼아 인생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운명으로부터도 우리는 배운다. 그것을 배우지 못한 인간만이 운명에 패배하는 법이다.

 

 

인간이 하루아침에 지혜로워질 수는 없다. 사람은 오랜 세월 헤매야 하며,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고, 때로는 어러석음에 정열을 불태우다가 끝내는 자신에게 필요한 최고의 선택을 내리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흉내내고 비슷해지려고 시도하는 순간 타고난 광채를 상실한다.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수용했다는 너그러움이다. 그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지도, 몸을 숨기지도 않는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무거운 짐의 차이가 개성으로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적을 증명할 수는 없다.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기적인 것이다. 증명할 수 없는 기적을 애써 설명하려 들 때 우리는 기적의 희망을 잃어버린다.

 

 

인간은 타인의 전부를 알 수 없다.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격은 개인의 숨겨진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는 신에게만 부과된다.

 

 

사람이나 집이나 약간의 거리를 둬 통풍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무책임하게도 겉모습만 그럴듯한 안정된 가정, 남들이 인정하는 영광된 자리를 차지해야 객관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며 개인에게 그와 같은 행복을 강요한다.

 

 

염려와 공포는 불필요한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생겨난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책읽는고양이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소노 아야코 에세이 상처마저 거름이 되는 삶의 패러독스, 책읽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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